C3 스페셜 Grafts

42,000

시간의 접목
시간의 접목_제시카 켈리
분리와 개입 – 접목의 기술_안나 로스
– 까세레스 성묘 교회 복원_엑또르 페르난데스 엘로르사
– 후통 찻집_아크스튜디오
– 고야 사무실_수마
– 가시라초 의상실_NAAD
– 바르셀로나 베켓 극장_플로레스 앤 프레츠 아르키텍테스
– 베를린 프엘르 박물관_존 포손
– 미야가와 베이글 가게_루뷔스
– 비가리오 주택_안드-레
– 뻬랄레다 주택_로사다 가르시아 아르끼떽또스
– 판께이로스 아파트_CASCA
– 취리히 호숫가 아파트_거스 뷔스테만 아키텍츠
– CG 주택_아키텍튼 드 빌더 빙크 따요우
– 쟈닌 주택_클리니카우르바나
– 록 크릭 주택_NADAAA
– 쿨름 동계올림픽 파빌리온_포스터 앤 파트너스
– 집 속의 집, 판제르할레 로프트_스마트볼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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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접목_제시카 켈리

건축에는 한 사회와 문화의 원칙, 가치, 관심사가 담겨 있다. 20세기 초 근대주의 건축가들은 사회와 밀접한 관계 를 갖는 건축의 특성을 ‘살아 있는 예술’이라고 했다. 근대주의자들에게 건축은 ‘시대 정신(zeitgeist)’의 표상이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시대 정신을 담고 있지 않은 건물은 낡은 것 즉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 이처럼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대와 건축의 관계는 건축물의 기능과 의미를 따지는 논쟁의 중심 주제이다.
이 글의 제목을 ‘접붙이기’라고 했다. 여기서 말하는 ‘접붙이기’ 혹은 ‘접목’은 손상되거나 죽은 무언가에 생명을 끼워 넣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옛것과 새것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한다. 건축에서 접붙이기는 옛 건물에 새 건축을 끼워 넣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새’ 건축은 우리가 사는 ‘지금’을 담고 있는 살아 있는 건축이다. ‘옛’ 건축은 역사 저편의 사라진 과거를 담고 있다. 옛 건축 과 새 건축의 관계를 논의할 때 건축과 시대, 인간과 역사와 같은 주제를 분리해 다루지 않을 수 없다.

 


 

분리와 개입 – 접목의 기술_안나 로스

한 번도 개발된 적 없는 빈 땅에 새로운 건축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는 건축가는 많지 않다. 오히려 기존 건물의 안과 밖, 옆에 개입하는 수리 작업의 기회가 훨씬 더 많다. 기존 건물을 손보는 데에는 제약이 따르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옛것을 고치거나 새것을 더하는 것은 분명 풀기 어려운 작업이지만, 그만큼 수많은 기회가 열려 있기도 하다. 건물의 안과 밖을 새로 디자인하는 작업에는 분명한 위험과 문제들이 뒤따른다. 훌륭한 결과를 내려면 충분한 시간과 예산뿐만 아니라 인내심과 기술, 정확한 비용 계산과 일정 관리가 필요하다. 옛 건축의 형태와구조, 재료에 대한 배경지식 또한 필수 요소이다.
이번 호에서는 오랜 역사를 지닌 건축물을 새롭게 설계해 훌륭한 결과를 얻은 다양한 작업을 소개한다. 중국 후통의 찻집, 스위스 생모리츠의 아이스 파빌리온,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베를린에 지어졌던 벙커를 개조한 박물관, 스페인 까세레스의 성당과 극장, 일본 어촌 마을의 버려진 낚시 창고를 수리한 베이글 가게, 1920년대 미국 워싱턴 D.C.에 지어진 주택을 개보수한 사례 등 각양각색이다. 기능과 용도는 각각 다를지라도 오랜 세월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옛 건물의 가치를 잊지 않았다는 점에서 모두가 닮은꼴이다. 이 사례들은 기존 건물을 개보수함으로써 호기심을 자극하는 멋진 공간으로 변화하며, 동시에 옛것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추가 정보

발행호

C3 특별호_ 2017 6월호

페이지

224

규격

225mm x 300mm

제본

pur제본+자켓

언어

국어+영어

ISSN

2092-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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