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 388호_17년 2/6

38,000

파빌리온; 공간과 재료 사이
파빌리온; 공간과 재료 사이 _ 기한 카루나라뜬
– 베니스 아르세날레 드론 정거장 실물 모형 _ 노먼 포스터 재단
– 2016 멜버른 M파빌리온 _ 스튜디오 뭄바이
– 상하이 인비전 파빌리온 _ 소우 후지모토 아키텍츠
– 카오룽베이 탄소제로 파빌리온 _ 홍콩중문대학 건축학과

지붕 위에 새로 틀은 시간
지붕 위에 새로 틀은 시간 _ 허버트 라이트
– 엘베 필하모닉 콘서트 홀 _ 헤르조그 앤 드 뫼론
– 앤트워프 항만사무소 _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
– 앙트레포 맥도날드 복합단지
– 런던 디자인 박물관 _ OMA + 알리스 앤 모리슨 아키텍츠 + 존 포손
– 마트레라 망루 복원 _ 까르퀘로 아르끼떽뚜라

대형 복합 건축의 새로운 방식
대형 복합 건축의 새로운 방식 _ 실비오 까르따
– 말뫼 라이브 문화센터 _ 슈미트 해머 라센 아키텍츠
– 티메르허이스 복합시설 _ OMA

컨테이너의 재활용과 리모델링
컨테이너의 재활용과 리모델링 _ 하이디 사리넨
– 어반 리거 학생 기숙사 _ BIG
– 까사 호스텔 _ TAK 아키텍츠
– 이즈미르 산학 연구 단지 _ 아퇼예 랩스
– 시옹 음악 센터 _ 싸비오즈 파브리찌 악쉬텍츠
– 태즈메이니아 포도밭 전망대 _ 커

 

카테고리:

지붕 위에 새로 틀은 시간
지붕 위에 새로 틀은 시간 _ 허버트 라이트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을 보존하는 것. 그리고 이러한 건물에 새로운 용도를 부여하고 그에 맞는 현대적 기능을 갖추는 것. 이 둘의 조화는 건축가들에게 주어진 영원한 과제일 것이다.
물론 부족한 공간은 증축이라는 비교적 간단한 해법으로 풀어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대상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건물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게 된다. 기존 건축물이 지닌 미적, 역사적 가치가 쟁점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런 의미에서 수직 증축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닐까. 의미 있는 기존의 요소는 그대로 보존한 채, 공간을 확장할 수 있으니 말이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수직 증축은 필연적으로 옛것과 새것을 대조적으로 드러내게 마련이며, 바로 그 경계에 기존 건물의 지붕이 자리한다는 것이다.
옛 건물 위에 새로운 구조물을 더해 넣는 일은 버려진 공간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도시적인 측면에서 그 건물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 장에서 소개할 다섯 개의 사례를 통해 옛것과 새것이 수직적으로 만나는 다양한 방법들을 살펴보자.

 


 

대형 복합 건축의 새로운 방식
대형 복합 건축의 새로운 방식 _ 실비오 까르따

점점 더 많은 도시가 하루가 다르게 복잡해지고 있다. 이는 곧 도시를 구성하는 건물이 도시민의 다양한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담아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기서 디지털은 도시의 복잡성을 건축에 반영하는 꽤 유용한 해법이 될 듯하다. 먼저 디지털의 개념을 살펴보자. 디지털 세계에서는 모든 정보가 일정한 단위 체계로 구성되는데, 그 단위를 다시 분해하면 최종적으로는 0과 1, 단 두 개의 숫자만이 남는다. 즉, 디지털은 두 개의 수로만 대변되는 세상인 셈이다. 이러한 디지털의 원리는 공간 개념에도 비슷하 게 적용된다. 모든 공간은 그보다 작은 여러 개의 단위 요소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로 현대 사회가 원하는 수많은 프로그램은 거대한 건물의 일부로 존재하곤 한다. 이와 관련해 렘 콜하스는 1978년 출간한 저서『광기의 뉴욕』에서 마천루의 본질이 ‘용기’라고 설명한 바 있다. 각양각색의 기능을 한 곳에 담아내고 이를 동일한 외피로 감싸 안고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거대한 용기’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지난 2013년, OMA가 설계한 고층 빌딩 ‘드 로테르 담’에는 30여 년 전 그가 설명했던 수직 도시의 개념이 반영되어 있다. 이 건물에서 복잡한 공간과 프로그램, 그 안에서 이뤄질 수많은 활동은 동일한 외피로 둘러싸이며 하나로 통합된다. 그리고 그렇게 형성된 거대한 복합 단지는 도시적, 나아가 세계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는 오늘날 신축되는 대규모 건물들의 공통적인 관심사이기도 하다. 도시 생활과 밀접한 공적인 기능들, 길과 광장으로 흘러가 다시 도시로 흡수되는 사회적인 기능들이 어떻게 물리적 경계를 넘어 통합될 수 있는지 말이다.

추가 정보

발행호

C3 no.388_2017 3월호

페이지

240

규격

225mm x 300mm

제본

pur제본+자켓

언어

국어+영어

ISSN

2092-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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