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 373호_1509

20,000

– 에카바코이즈의 도시 엘리베이터 _ 아아체 아소씨아도스
– 에르나니의 도시 엘리베이터와 보행자다리 _ 바움
– 바라카 엘리베이터 _ 아키텍처럴 프로젝트

어떻게 지속 가능할 수 있나
어떻게 지속 가능할 수 있나 _ 줄리안 린들리
– 소프트 하우스 _ 케네디 앤 비올리쉬 아키텍쳐
– 바이엘 사의 친환경 상업 건물 _ 로엡 까포치 아르끼떼뚜라 이 우르바니즘
–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학생 보건 센터 _ 레이크|플레이토 아키텍츠
– 데이비드 루실 패커드 재단 본사 _ EHDD
– ECCO 컨퍼런스 센터 _ 디씽+웨이틀링 아키텍쳐
– 팡산 4 고등학교 _ 오픈 아키텍쳐
– JST 말레이시아 지사 공장 증축 _ 류이치 아시자와 아키텍트 앤 어쏘시에이츠
– 클로 데 페 생태 마을 _ 뮤타빌리즈 빼이자르 + 코브 아키텍쳐

2015 밀라노 엑스포
엑스포, 녹색 실험장이 되다
2015 밀라노 엑스포: 엑스포, 녹색 실험장이 되다 _ 마르코 아쪼리
– 생명의 나무 _ 마르코 발리크 + 스튜디오 지오 뽀르마
– 이탈리아관 _ 네메지 앤 파트너스
– 날개 _ 스튜디오 리베스킨트
– 완커관 _ 스튜디오 리베스킨트
– 코파그리관 _ EMBT
– 오스트리아 _ 팀.브레쓰.오스트리아
– 브라질 _ 스튜디오 알투르 까사스 + 아뜰리에 마르코 브라조비크
– 영국 _ 울프강 버트레스
– 한국 _ 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 프랑스 _ 익스튀 아키텍츠
– 중국 _ 칭화대학교 + 스튜디오 링크-아크
– 러시아 _ 스피치 쇼반 앤 쿠즈네쏘브
– 바레인 _ 스튜디오 안네 홀트롭
– 아랍에미리트 _ 포스터 앤 파트너스
– 독일 _ 슈미트후버
– 세이브더칠드런관 _ 아르고 오울 라 메종 모빌
– 슬로우푸드관 _ 헤르조그 앤 드 뫼론

 

카테고리:

어떻게 지속 가능할 수 있나
어떻게 지속 가능할 수 있나 _ 줄리안 린들리

건축에서의 지속 가능성은 꽤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온 주제다. 그럼에도 여러 제약으로 인해 오늘날에서야 몇몇 건축물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건축가들의 반응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이 글에서는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관리, 공적 및 사적 공간 사이에 상반될 수 있는 각 특성을 연관 지어 다룬다. 이미 수년 전에 확인된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에 대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좋은 실천 사례가 무엇인지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장에 등장하는 전 세계의 사례들은 인류가 오늘날 성취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진다. 각각 재료, 에너지 및 수자원 등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며, 단순히 자재 공급, 현장 정리, 시공 공법, 건물 사용과 사후 관리의 책임을 넘어 이 모든 것을 지속가능성의 공식 안에 포함한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면, 도시이든 지방이든 주변 지역 환경을 이해하고 이를 에너지 관리계획과 함께 고려하는 것이다. 한 부지에 적합한 것이 다른 부지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좋은 공간은 훨씬 더 열린 해석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가치는 결과물인 건물에 있기보다는 건축가가 작업으로부터 어떤 열망을 끌어내는가에 달려있다. 대부분의 경우, 건강이나 교육과 같은 가치를 다른 고려사항보다 앞세워 천천히 기능할 수 있는 인간적 척도의 공간이나 구조물을 만들어낸다. 한 가지 교훈 삼을 만한 점은 지속 가능한 건물과 공간은 초기부터 모든 주체의 필요를 이해하고 이를 위해 시간을 들일 때 비로소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창의성이라는, 어디에도 분류할 수 없는 가치를 더하면 더할 나위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적어도 이러한 논의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한 건축가와 그의 작업은 다른 건축가나 도시계획가, 또는 디자이너가 자신만의 관점을 형성하고 질문을 품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2015 밀라노 엑스포
엑스포, 녹색 실험장이 되다
2015 밀라노 엑스포: 엑스포, 녹색 실험장이 되다 _ 마르코 아쪼리

‘지구 식량 공급, 생명의 에너지’를 주제로 한 2015 밀라노 엑스포. 이번 엑스포는 2005 아이치 엑스포, 2008 사라고사 엑스포, 2010 상하이 엑스포, 2012 여수 엑스포에서 공통으로 다루어졌던 ‘지속 가능성’을 생존과 직결된 ‘먹거리’를 통해 풀어본다.
오늘날 우리는 식량에 대해 상당히 모순적인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UN에서 추산한 세계 기아 인구는 8억 명에 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비만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매년 300만 명이나 된다. 이는 현재의 식량 문제가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음을 뜻한다. 양과 질의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할 근본적 해법을 모색해야 할 때인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2015 엑스포에는 140여 개의 국가가 참여해, 질 좋은 식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이를 전 세계에 균형 있게 공급하는 방법 등, 미래의 인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대안을 공유한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콘텐츠는 물론, 파빌리온 건축 역시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19세기 중반 런던 만국박람회가 개최된 이래, 엑스포는 각 나라의 기술과 문화를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때 각국 전시관은 한 나라의 수준을 대변하는 지표가 된다. 때문에 참가국 간에는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데, 특히 일부 강대국은 자국의 위상을 더 확고히하기 위해 첨단 기술, 신재료, 혁신적 디자인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엑스포를 건축의 각축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러나 시대가 달라졌다. 지금까지와 같이 겉으로 드러나는 형태나 형식에 초점을 맞추던 태도로는, 이 시대에 필요한 담론을 끌어내기 어렵다. 이러한 인식에서 계획된 2015 엑스포의 초기 마스터플랜은 형식이 아닌 내용에 충실한, 전시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는 결국 실현되지 못했고, 초기안은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된 엑스포장 전체 배치 정도로만 남게 되었다. 그럼에도 각 파빌리온은 여전히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대부분은 엑스포가 끝난 뒤 해체와 재사용까지를 고려하여 디자인되었고, 다양한 신기술로 이러한 디자인을 지원한다. 건축은 어떻게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추가 정보

발행호

C3 no.373_2015 9월호

페이지

200

규격

225mm x 300mm

제본

pur제본+자켓

언어

국어+영어

ISSN

2092-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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