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 352호_1312

20,000

따져보기
대학캠퍼스, 도시와 통하다
점으로 연결한 공공장소, 체육시설, 학교 _ 앤드류 탐
− 캠벨 스포츠 센터 _ 스티븐 홀 아키텍츠
− 스페인 마요르 광장을 닮은 마드리드 자치대학교 광장 _ MTM 아르끼떽또스

미술관과 공연장
보고 듣고 만지고 느껴본다
미술관과 공연장 경험하기 _ 하이디 사리넨
− 오클랜드 미술관 _ 프라시스- 존스 모어헨 쏩 + 아키미디어
− 베를린 건축 드로잉 박물관 _ 스피치 쇼반 & 쿠즈네쏘브
− 미츠타 미술관 _ 스튜디오 수모
− 장 끌로드 캐리에르 극장 _ A+ 아키텍쳐
− 연꽃을 닮은 우전 공연장 _ 알텍 아키텍츠
− 예술의 집 _ 퓨처 아키텍쳐 띵킹
− 나무 예술 박물관 _ 다이푸 아키텍츠
− 테시마 요코 하우스 _ 유코 나가야마 & 어쏘시에이츠
− 프추이 공연장 _ 에노타


안과 밖, 겉과 속
파사드, 새로운 세계를 여는 문 _ 마르따 곤살레스 안똔
− 부부의 추억이 담긴 행운의 집 _ 창 아키텍츠
− 도심과 자연 사이의 빈 탄 주택 _ 보 똥 니이 아키텍츠 + 사누키+니시자와 아키텍츠
− 벤츄리니 주택 _ 아다모-페이든
− 알코바사 주택 _ 아이레스 마테우스
− 103 주택 _ 말렌 울츠밋 아키텍츠
− 역사를 간직한 플린 뮤스 주택 _ 로칸 오헐리 아키텍츠

 

카테고리:

따져보기
대학캠퍼스, 도시와 통하다
점으로 연결한 공공장소, 체육시설, 학교 _ 앤드류 탐

한때 대학이 상아탑이었던 시절, 속세를 떠나 조용히 학문과 예술에만 매진하는 곳이었다면, 요즘의 대학은 교실, 책, 밤샘한 학생들의 꾸물거림이 다가 아니다. 많은 이들에게 대학 시절의 좋은 추억은 공부가 아닌 친목, 오락, 운동 경기 등의 활동이 채우고 있지는 않을까. 그래서인지 요즘 많은 대학에는 학생들이 서로 모이고, 주고받고, 만나고, 또 개별적으로 공부도 할 수 있으면서 신체 건강을 위한 운동 시설들도 갖춰져 있는 다목적 건물이 캠퍼스 안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학생들은 이제 학문적으로뿐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내야만 한다. 새로 생기는 시설들은 운동장, 락커, 체력 단련실에만 초점을 두지 않는다. 학생들이 대학 시절을 거쳐 훗날 종합적 성공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정신과 육체가 하나 되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많은 대학 캠퍼스 내 다목적 시설은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접근하는 경우 가장 처음으로 보이는 건물로서 학교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기도 한다. 보통 캠퍼스 가장자리에 자리 잡고 있어 건물의 주변, 공공장소, 대중교통을 학교 전용 프로그램과 연결시켜주는 도시의 닻 역할을 한다. 건물이 도시 맥락 속에서 하나의 구심점이 되고자 하는 욕망은 스스로 주변 환경을 ‘움직이고’, 또 이에 반응할 기회를 만들기도 한다.

 


 

미술관과 공연장
보고 듣고 만지고 느껴본다
미술관과 공연장 경험하기 _ 하이디 사리넨

어느 지역에서든 미술관과 박물관 건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다. 마치 지역 사회의 촉매제 같은 존재로서 곳곳의 방문자를 끌어들여 새로운 건축 디자인을 가능케 하고, 창의적이고 사회적이면서 경제적인 활동을 유도할 뿐 아니라 모든 방문자와도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 쳐다보는 것, 만지는 것, 그리고 움직이는 것은 모두 감각적인 수준과 연관된다. 이러한 공간 안에서 이동하면서 우리는 자연히 사물을 보는 방식, 직간접적으로 주변 세상을 느끼는 방법을 배운다.
전시회나 공연을 즐기고 경험하는 건물에 들어서면 우리는 이내 찰나의 공간으로 인도되어 특별한 장소를 창조하는 감각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이동하며 건물의 부지, 프로그램, 주제, 유형성과 같은 감각적인 특징에 반응하며 방문자라는 존재 자체로 건물 요소 중 일부가 된다.
이 글에서는 미술관과 공연장을 방문자나 주민, 또는 행인의 관점, 즉, 사용자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고자 한다.

 


 


안과 밖, 겉과 속
파사드, 새로운 세계를 여는 문 _ 마르따 곤살레스 안똔

건물은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바깥 세상에 드러난다. 건물이 가진 물리적 본질 중 파사드, 즉 건물의 ‘얼굴’은 내부와 외부 사이를 중재하는 가장 명확한 장치다.
이제껏 건축가들은 수세기에 걸쳐 ‘얼굴’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걸러내고 전달하거나 또 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르도록 하는 디자인을 발전시켜왔다. 이처럼 특별한 건축 요소는 작품을 바라보는 수많은 이들의 인식을 좌우할만한 강력한 힘을 가진다. 이때 시야가 실제 건물 내부의 진짜 모습과 얼마나 비슷한지 혹은 다른지가 핵심 문제로 회자되곤 한다.
이 글에서 소개할 6개의 작품은 모두 외부로부터 내부를 숨기기 위한 용도로 파사드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이유는 각기 다르다. 건축가는 다양한 전략을 통하여 건물의 ‘얼굴’에 대한 행인의 인식과 파사드 뒤에 있는 실제 공간을 의도적으로 떼어 놓는 이중적인 해설을 제안한다.
사람들은 건물 안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예상치 못한 스케일의 변화, 건축 언어의 변화 또는 색다른 모습의 내부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결국, 내부를 경험해야만 비로소 그 건축물의 특징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파사드는 건물에 대한 시각적이고 물질적인 인식의 물리적 화신이 되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전혀 새롭고 놀라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는 믿음을 북돋아 준다.

추가 정보

발행호

C3 no.352_2013 12월호

페이지

208

규격

225mm x 300mm

제본

pur제본+자켓

언어

국어+영어

ISSN

2092-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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