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 351호_1311

20,000

− 타이중 시립 문화센터 _ SANAA
− 유럽 파쇄중성자원 연구센터 _ 헤닝 라센 아키텍츠 + 코브 + SLA
공중 화장실
− 거대한 바다 괴물을 닮은 쿠무토토 화장실 _ 스튜디오 퍼시픽 아키텍쳐
− 예술품이 된 공중 화장실 _ 미로 리베라 아키텍츠
− 알바트로스 공원 캠핑장 공중 화장실 _ 알케아 어쏘시아티
보행자 다리
− 장력을 이용한 다리 _ 아나바우
− 캔 길리 보행자 다리 _ 알파 폴라리스
− 입맞춤의 다리 _ 요아킨 알바도 바뇬
− 시대를 잇는 다리 박물관 _ 아뜰리에 FCJZ
− 도시와 사람을 잇는 다리 _ 맥도웰 + 베네데티

에너지와 그린
자연을 향한 새로운 도전들 _ 실비오 까르따

그린
녹색 안에서 건축하기 _ 파울라 멜라네오
− 파차만카 주택 _ 51-1 아르끼떽또스
− 릴리유-라-파프의 학교 단지 _ 텍토닉 아키텍츠
− 수영장이 있는 파빌리온 _ 글럭+
− 언덕을 닮은 집 _ 벌씨 첸 스튜디오
− 숲 속의 바비큐장 _ 산티아고 비알레 + 다니엘라 베비야
− 자이 산업혁신센터 _ 바이오-아키텍쳐 포모사나

에너지
살아 숨쉬는 건물 _ 디에고 떼르나
− 에너지를 생산하는 정원사의 집 _ 리밍톤스타일
− 제로 에너지를 꿈꾸는 건축사무소 _ 트라벨소 비기 아르끼떼띠
− 아이와 환경을 생각하는 탁아소 _ 끌레몽 악쉬텍츠
− 에코폴리스 광장 _ 에코시스테마 우르바노
− 시드니 서리힐즈 도서관·커뮤니티센터 _ 프란시스-존스 모어헨 쏩
− 비투스 베링 이노베이션 파크 _ C. F. 뮐러 아키텍츠
− ZCB 방문자 안내소 _ 로날드 루 앤 파트너스
− 친환경 폐기물 처리 시설 _ 바뜨예 호이그 아르끼텍테스

 

카테고리:

에너지와 그린
자연을 향한 새로운 도전들 _ 실비오 까르따

오늘날 건축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미학과 기술 사이의 경계에 놓여있다. 눈에 보이거나 경험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사회적, 경제적 요인과 같은 피상적인 것들이 때론 건축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한편으론 기후 변화, 자원고갈, 기술의 진보 같은 것들이 건축이 계속해서 앞을 향해 내달리도록 부추겼다. 세계적으로 많은 건축물들이 시공에서 유지, 궁극적으로는 철거에 이르기까지의 전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나 에너지 소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건축에서 ‘녹색’이라는 말은 더 많은 지속가능한 접근의 필요로써 처음 등장했지만, 건물에 설비를 일체화하는 또 다른 방법 중 하나가 되었을 뿐이다. 이렇듯 ‘친환경’이란 단어가 무분별하고 투기적으로 사용되면서, 본연의 의도는 퇴색된 채 결국 많은 건축가들에게 외면받게 된다.
오늘날의 건축은 첨단 기술과 사회적 동의 사이에서 지속가능성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호에서 다루게 될 작업들은 녹색과 에너지 관련 건축에 대해 다양한 의문을 제기한다. 오늘날 꽤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녹색’ 건축을, 미래를 위한 건물의 지속가능한 실천 가능성에 비추어 보고자 한다.
파울라 멜라네오는 자신의 글 “녹색 안에서 건축하기”에서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이라는 개념에 대해, ‘건물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하고 주변과 관계를 맺으며, 자연과 기후를 고려하는지’로 정립하고 있지만, “에너지 관련 건축” 챕터에서 디에고 떼르나는 이를 조금 다르게 바라본다. 그는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주변과 상호 작용하며, 기후가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해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녹색 건축을 정의한다.

 


 

그린
녹색 안에서 건축하기 _ 파울라 멜라네오

몇 세기 동안 인간은 천연자원이 무한하다고 믿어왔다. 지난 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자원 고갈은 심각한 문제로 다뤄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자각 끝에 70년대에 이르러서는 생태적인 사유가 등장했고, 이를 기점으로 녹색이라는 용어는 새로운 행동이나 정치적 기치에 대한 동의어로 여겨지게 되었다.
건축에서 이러한 현실을 인식한 선구자로는 버크민스터 풀러를 들 수 있다. 그의 시대에서 건축은 주로 도시의 급속한 성장을 다루고 있었는데, 당시로써는 기반시설에 ‘녹색’의 측면이 아닌, 그저 빠른 대응만을 요구할 뿐이었다. 그러나 이후 건축은 건축가의 윤리, 정치적 의도, 재료의 효과적인 활용, 그리고 잊혀진 전통건축 방식을 돌아보는 과정들을 거치며 서서히 조절되어 왔다. 녹색 지붕, 녹색 파사드, 또는 내부의 녹색 중정은 전 세계 곳곳에서 설계되기 시작하며, 이제 그 용어는 일반화되기까지 해 가끔은 그 유효성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건축가 라카톤과 바살이 설명했듯 건축가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건축에 대해 사고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설계 개념으로서 녹색을 다룬 사례들을 검토하여 그 설계를 가능케 한 사고를 분석해 볼 것이다. 이 작품들은 주어진 부지의 특성이나 주변 환경을 어떻게 다루는가? 설계 시 예상되는 자원 부족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는가? 기술과 전통적 지식을 어떤 방식으로 통합하는가? 건물은 어떻게 특정한 필요 속에서 긍정적인 ‘녹색’ 해결책을 제시하는가?

 


 

에너지
살아 숨쉬는 건물 _ 디에고 떼르나

자원이 한정된 세계에서, 새로운 건물을 계획하는 일에 에너지는 이제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건축가들은 흩어져 사라져 버리는 에너지를 다시 모아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을,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는다. 이를 통해 자연 환경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거나, 또는 가장 최소화하고자 한다.
공간 설계는 언제나 이 실질적인 제약에 대응해왔다. 그러나 전후 시대에서 1970년대까지 무한 성장 시기를 거치며 자원은 언제나 무한할 것처럼 이러한 제약을 간과해 왔다. 건축가들은 주변 환경과 상관없이 실내의 온도와 조명을 기계 장치에 의존해 인위적으로 조정할 뿐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자원의 문제가 다시금 대두되면서, 건축을 주변 영역과 상호 반응하는 생명체로 인식하게 되었다. 재생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전체적인 자원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공간 형태들을 고민하면서 건물들은 마치 유기적 조직체처럼 장소가 지니는 환경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건물은 살아 숨쉰다. 더 이상 부동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으로 주변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한 때 토킹 헤즈의 맴버로도 활동한, 음악가 데이비드 번은 자신의 설치 작업을 통해 건물은 이미 말하고, 연주하고, 노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환경과의 상호 작용을 드러내면서 새로운 공간 생태학을 구축할 수 있는 여지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추가 정보

발행호

C3 no.351_2013 11월호

페이지

208

규격

225mm x 300mm

제본

pur제본+자켓

언어

국어+영어

ISSN

2092-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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