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 336호_1208

20,000

− 시카고 해군 부두 프로젝트 _ 제임스 코너 필드 오퍼레이션스
− 보르도 문화센터 _ BIG
− 깐느 영화제의 일곱 스크린 임시 상영관 _ OMA

따져보기
땅 속 옛 흔적을 찾다
땅 속 옛 흔적을 찾다 _ 알리슨 킬링
− 2012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_ 헤르조그 앤 드 뫼론+아이 웨이웨이

병원, 자연과 사람을 향하다
미래를 치유하다 _ 앤드류 탕
− 하랄드스플라스 병원 추가 병동 _ C.F. 뮐러 아키텍츠
− 코펜하겐 릭스 병원 증축안 _ 3XN
− 취리히 어린이병원 _ 헤르조그 앤 드 뫼론
− 산타 루치아 대학병원 _ 까사 솔로 아르끼떽또스
− 아케르스후스 대학병원 _ C.F. 뮐러 아키텍츠
− 그라놀레 병원 증축 _ 삐나르크
− 세비야 병원 첨단의료기술 연구소 _ MGM 아르끼떽또스
− 레이 후안 까를로스 병원 _ 라파엘 드 라-호즈 아르끼떽또스

시민 안전을 위한 건축
시민안전시설의 새 모습 _ 시모네 코르다
− 레우스 112 응급구조센터 _ ACXT 아키텍츠
− 자그리브 종합응급센터 _ 카투시츠 코츠벡크 아르히떽띠/프로둑씨아 004
− 생드니 경찰서 _ 익스튀 아키텍츠
− 세비야 경찰서 _ 빠레데스 뻬드로사 아르끼떽또스
− 만사나레스 경찰서 _ 에스뚜디오 라마세따
− 베르겐 중앙소방본부 _ 스테인 할보쓴 AS 시빌아끼텍띠 MNAL
− 마그라이드 암벽 소방서 _ 베르마이스떼르 울프 아키텍튼

스티븐 홀
맥락에 대한 새로운 해석, 스티븐 홀의 새 박물관 _ 휴먼 우

− 성북 미술관
− 비아리츠의 해양 박물관, 바다와 파도의 도시
− 난징 쓰팡 미술관

 

카테고리:

병원, 자연과 사람을 향하다
미래를 치유하다 _ 앤드류 탕

지난 십여 년간, 의료 산업은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오랫동안 병원은 국가의 주도로 운영되고 관리되는 국영 시설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의료 시설들도 민영화의 길을 피하기 어려워졌고, 더욱 시장 경쟁력 있는, 특화된 전문 시설로 그 운영 형태를 바꿔가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오늘날의 병원은 더이상 병을 낫게 하는 일차적인 역할만으로는 부족하다. 즉, 고객이 경험하는 공간의 질도 치료라는 기본적인 목표만큼이나 중요해진 것이다. 또 어떤 병원은 효율적인 배치를 통해, 보다 빠른 회복을 돕고자 한다. 절차와 공간상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환자들의 치료 과정을 순조롭게 하고, 결과적으로는 입원기간과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한편, 위압감을 주던 지금까지의 병원과는 달리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는 예도 있다. 환자의 불안감을 없애고 근본적인 차원에서 치료를 유도하는 인간적인 접근이라 하겠다. 뿐만 아니라, 최근 신축된 대다수 병원은 탄소배출 절감이라는 국제적인 책무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이렇듯 앞서 언급한 몇 가지 사항들은 병원설계 그 자체는 물론이고, 주변의 경관이나 공공공간을 계획하는데도 실제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자 최근 병원 건축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경향이다.
병원이라는 단어는 환대하다, 반갑게 맞다, 친절히 대하다 등의 의미가 있는 라틴어에서 탄생했다. 그리고 오늘날의 병원은 그 어원에 담긴 의미를 다시금 발견하면서 새로운 건축 속에 담아내고 있다.

 


 

시민 안전을 위한 건축
시민안전시설의 새 모습 _ 시모네 코르다

오늘날 공공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설들은 개념상의 양면성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 시설들은 분명히 시민을 위해 존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시민에게 개방된 공간은 극히 일부분뿐이다.
일곱 가지 사례를 통해 공공안전시설과 지역 주민의 관계를 살펴보려 한다. 아마도 이 둘 사이가 보기보다 얼마나 복잡한지 알게 될 것이다.
특히, 이러한 공공시설들은 대게 건물 자체를 랜드마크로 만들곤 한다.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제 이렇게 인상적인 모습의 도시 구성요소와 건축 유형 사이의 관계를 따져보자. 보이는 대상과 그것을 바라보는 경험자의 관계는 마치 자연의 생생한 시퀀스나 19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것과 매우 비슷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을 따르면, 도시에 자리 잡은 시민을 위한 건물들이란 새로운 형태와 새로운 재료를 통해 거듭난 옛것을 가리킨다.

 


 

스티븐 홀
맥락에 대한 새로운 해석, 스티븐 홀의 새 박물관 _ 휴먼 우

지구는 더 이상 둥글지 않다. 세계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이곳과 저곳의 지리적인 차이는 의미를 잃었고, 세상은 누구에게나 같은 기회가 주어지는 공평함의 땅으로 변했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공평한 기회는 개성의 상실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우리가 만들어내는 환경이 점차 비슷한 모습으로 바뀌는 것이다. 렘 콜하스가 말했던 것처럼 호텔과 공항에서의 경험은 건축의 보편성이 무엇인지를 재고해보게 한다. 또는 완전히 반대로, 지역적 색채를 흉내 내기 급급한 나머지 지나치게 국지적이고 세련되지 못한 작업을 남기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세계 각지에서는 나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몸부림이 계속되고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미국 건축가 스티븐 홀은 ‘맥락을 잊은 독단적인 건축’과 ‘저속한 모방작’ 사이에서 균형을 이룰 줄 아는 몇 안 되는 건축가 중 하나다. 눈에 보이는 명확한 표현기법 대신, 자신만의 형태와 공간적 서술을 통해 ‘맥락’의 문제에 능숙히 답한다. 핀란드의 키아스마 현대미술관, 미국의 넬슨-애킨스 미술관, 노르웨이의 크누트 함순 기념관 등이 대표적이다.

추가 정보

발행호

C3 no.336_2012 8월호

페이지

224

규격

225mm x 300mm

제본

pur제본+자켓

언어

국어+영어

ISSN

2092-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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