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 331호_1203

20,000

− 애버딘 도시 정원 _ 딜러 스코피디오 + 렌프로
− 2012 뉴욕 현대미술관 PS1 젊은 건축가 수상작, 웬디 _ HWKN
− 2011 꼰스트룩또 젊은 건축가 수상작, 물의 성당 _ GUN 아르끼떽또스

따져보기
공원 속을 산책하다 _ 카테리네 노이싱크
− 히로시 센쥬 미술관 _ 류에 니시자와 건축사무소

도서관 열리다
보르헤스, 도서관과 그 무한성 _ 마르코 아쪼리
− 투르쿠의 새로운 시립 도서관 _ JKMM 아키텍츠
− 마라넬로 지역 도서관 _ 아라타 이소자키+안드레아 마페이
− 앤 아버 지역 도서관 트래버우드 분관 _ 인폼 스튜디오
− 리위안 도서관 _ 리 샤오동 아뜰리에
− 사막 위의 도서관 _ 리차드+바우어
− 탈탈 공공 도서관 _ 무루아 발렌수엘라 아르키텍토스
− 하라데츠 크랄로베의 학술 도서관 _ 프로예크틸 아키텍티
− 빛과 함께하는 도서관 _ 실러캔스 K&H 아키텍츠

푸자스 뷔아레 아르끼떽떼스
오랜 노고를 위한 침묵 _ 마르따 곤살레스 안똔
− 해변가의 여름 별장
− 쎈 빨리우 요트 클럽
− 카탈루냐 자치지구 정부청사
− 지로나 구 시가지의 카탈루냐 건축가협회 사무소
− 엠퓨리스 유적지의 방문자 안내소

 

카테고리:

도서관 열리다
보르헤스, 도서관과 그 무한성 _ 마르코 아쪼리

도서관과 박물관을 비교해 보자. 도서관은 지식을, 박물관은 역사를 담는다. 하지만, 그 깊이와 규모면에서는 도서관이 박물관보다 훨씬 방대하다고 볼 수 있겠다.
변화는 박물관에서 먼저 시작됐다. 최근 몇 년 동안 박물관은 전형적인 유형과 프로그램에서 탈피하고자 많은 시도를 해왔고, 이제는 역사를 담는 그릇을 넘어 학습의 장, 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도서관은 박물관만큼 이용자들의 요구에 크게 구애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회가 변해감에 따라 도서관의 전통적인 역할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새롭고 다양한 지식의 형태들이 등장하고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기술에 막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전통적인 개념의 도서관은 이제 매스미디어 자료관, 신문 도서관, 장난감 도서관처럼 특수하고 전문화된 도서관에 자리를 내주기 시작했다. 보다 집약적이고 이전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매력을 가진 새로운 공공장소를 만들어야 하는 필요성에 부딪히면서 결국 도서관은 확장된 프로그램들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다. 게다가, 랜드마크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일련의 정치적 목적 또한 도서관의 변화를 부추기고 있다.

 


 

푸자스 뷔아레 아르끼떽떼스
오랜 노고를 위한 침묵 _ 마르따 곤살레스 안똔

일년 반쯤 전 스페인 지로나에 까딸루냐 자치지구의 새로운 정부청사가 개관했다. 병원 건물을 보수하고 증축한 이 작업은 도시적으로나 건축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었지만, 단 몇몇의 지역 언론만이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이 작업의 주인공은 70년대 후반에 바르셀로나 건축학교를 졸업한 두 명의 건축가, 푸자스와 뷔아레다.
그들의 작업에서는 언제나 의도적인 침묵이 함께하는 듯 하다. 모든 설계 과정은 하나하나 매우 세심하고 주의깊게 다뤄진다. 어떤 계획도 임의적으로 하지 않고, 쉽게 결론을 내리지도 않는다. 그래서 그들의 작업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오직, 작업 그 자체만이 현실과 그 변화를 보여주는 세상을 해석해야 한다. 그래야만 그 자체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들은 주인공인 건물을 창조하는 소리없는 도구를 자처한다. 그렇기에 이 조용한 접근 방식은 매체의 관심에도 연연하지 않는다. 한편으로는 프랑스 국경과 바르셀로나 사이에 자리한, 채 십만 명도 안되는 인구가 살아가는 오래된 역사 도시, 그리고 그 일대를 주 무대로 삼는다는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들은 앞서 소개한 정부청사 개관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청사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대중을 두고 제대로 순응한 결과물이 나왔다고 말한다. 공연 전에 박수를 받는 이들은 오로지 음악가 뿐, 건축은 오랜 시간이 지나 새 건물이 더이상 새 건물이 아닐만큼 쓰이고 나서야, 비로소 평가 받을 수 있음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추가 정보

발행호

C3 no.331_2012 3월호

페이지

216

규격

225mm x 300mm

제본

pur제본+자켓

언어

국어+영어

ISSN

2092-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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