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 329호_1201

20,000

도심살이
유산, 돌아오다

아마 이것 때문에 저것이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_ 디에고 떼르나
− 생드니 시립학교 _ AAVP 아키텍쳐
− 엘스베텐 지구의 상업시설 신축과 극장 증축 _ 트린트+크로이더 d.n.a


공동주거와 공공공간

공동주거와 공공공간 _ 프란체스코 코꼬+라이몬도 삐비리
− 111세대의 임대주택단지 _ 플로레스 앤 프레츠 아르키텍테스
− 브레멘 음악대를 닮은 테라스 주택 _ 아르텍 아키텍튼
− 로헹 공동주택 _ MDW 아키텍쳐
− 13세대 공동주택 복구 _ 가르씨아 또렌떼 아르끼떽또스
− 노인 공동주택과 산호세 예배당 _ 뻬닌 아르끼떽또스
− 정원을 품은 보르네요호프 _ 피터 회세브룩
− 루씨엥 호즈 공동주택 단지 _ 아뜰리에 듀 퐁

아이레스 마테우스
제2의 자연을 만들다 _ 넬슨 모타
− 푸르나스 관찰 연구 센터
− 아로에이라 주택
− 레이리아 주택
− 콤뽀르따 주택

 

카테고리:

도심살이
유산, 돌아오다
아마 이것 때문에 저것이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_ 디에고 떼르나

도시를 하나로 통일시킬 만큼 강력한 역사 도시가 등장하지 않은지도 어느덧 천 년이 지났다. 대신, 도시에는 그동안 벌어진 많은 사건들이 담겨 있다. 세상은 계층화됐고, 사회는 더욱 복잡해졌으며, 또한 풍요로워졌다. 이것이 분명 도시에서의 삶을 완성시키고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줬을 것이다. 여기에서의 ‘복잡성’에 대해 말하자면, 이에 대한 새로운 글 하나를 다시 쓸 수도 있을 만큼 매우 까다로운 주제다.
이번에 소개할 두 작품에는 두 예술가와 두 비평가의 열망이 담겨 있다.
도시 계층화를 보여주는 마사오 오카베, 킴 존스 같은 예술가들의 작품. 브루노 제비, 로버트 벤츄리 같은 비평가들의 글을 통해, 새롭게 변화를 맞이하는 도시와 역사를 간직한 도시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무엇보다 옛날처럼 장식적인 요소를 활용한 모습에서, 오랫동안 쌓여온 도시의 요소들을 축소하기보다는 축적하는 길을 따르고자 함을 알 수 있다.
빅토르 위고는 「노틀담의 꼽추」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저것을 사라지게 만들 것’이라고. 그러나 단언컨데, 적어도 이 작품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공동주거와 공공공간
공동주거와 공공공간 _ 프란체스코 코꼬+라이몬도 삐비리

최근 유럽에서는 도시를 대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보인다. 바로 공적공간과 사적공간의 관계에 주목하는 것이다.
도시는 단순히 건물이나 주택의 집합이 아니다. 개인과 공동체의 공간이 얽혀있는 사회적 관계망, 그 자체를 의미한다. 이는 비단 유럽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시각으로 공동주거를 살펴보자. 마찬가지로 개인공간과 공용공간의 관계에 관심을 두게 될 것이다. 사실, 주거 단지 안에 만들어진 사회적 공간이란 그다지 생소한 개념은 아니다. 개인의 주거 환경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기존의 도시 구조와 이어주는 일종의 전이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주거 작업에서 도시는 공동체적 관계를 다루는 기반이 된다. 그리고 이 관계는 독립적이거나 고립되어 있던 구역들을 사회적 장소로 탈바꿈시킨다.
현재 새롭게 등장하는 공동주택들은 다양한 공적, 사적, 집단적,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사회적인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공동주택에 대한 실험은 이렇게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아이레스 마테우스
제2의 자연을 만들다 _ 넬슨 모타

포르투갈 건축가 아이레스 마테우스의 작업들은 오늘날 세계적인 전문지에서 주목을 받으며, 각지에서 호의적인 평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이레스 마테우스의 최근 작업을 보면 건물이 놓인 특정 환경을 뛰어넘는 일종의 ‘보편성’을 발견하게 된다. 스페인 건축가 알베르또 깜포 바에자는 아이레스 마테우스의 ‘콤뽀르타 주택’을 일컬어 ‘전형적인 집’이라 평한다. 그에 의하면, 이 집에서는 전형성에 대한 모든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당시 포르투갈 건축계에 중요한 논쟁을 불러왔다. 흔히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의 반대편에 서 있다고 평가되는 케네스 프램튼의 이론을 환기시킬 정도로, 이는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논쟁이었다.
프램튼은 건축적 접근으로서 비판적 지역주의를 주장했다. 비판적 지역주의는 대중의 기호에 영합하기 위해 보편적 문명도시의 특성들을 합치는 것이나 지역적 토착문화의 요소들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에 반대하는 이론이다.
특히, 알바로 시자와 같은 포르투갈 건축가들은 프램튼의 비판적 지역주의 접근을 잘 보여주는 대표건축가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 비판적 지역주의라는 용어는 20세기 초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졌던 혁신적 시도나 선구자적 실천은 간과한 채, ‘민족지학적’ 접근에만 무게를 둔 접근 방식에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는 프램튼이 비판적 지역주의자로 분류한 일부 건축가들의 사상 역시도,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추가 정보

발행호

C3 no.329_2012 1월호

페이지

216

규격

225mm x 300mm

제본

pur제본+자켓

언어

국어+영어

ISSN

2092-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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