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 327호_1111

20,000

− 리프트11 탈린 도시 축제
− 나무 위의 작은 집 _ 슈나이더+슈마허
− 호숫가의 찻집 _ A1 아키텍츠

문화공간과 공공성
문화시설의 공공공간을 걷다 _ 시모네 코르다
− 메리다 자유 공원 _ 셀가스까노
− 비야에르모사의 떠 있는 박물관 _ TEN 아르끼떽또스
− 인판타 도냐 엘레나 강당 및 대회의장 _ 에스뚜디오 바로찌 베이가
− 하르파, 레이캬비크 콘서트 홀과 회의장 _ 헤닝 라센 아키텍츠
− 떼울라다 시민회관 _ 프란시스코 망가도
− 알몬떼의 새로운 극장 _ 도나이레 아르끼떽또스
− 매네도르프 커뮤니티 홀 _ SAM 아키텍튼 운트 파트너
− 자-코엔지 시민 극장 _ 도요 이토 앤 어쏘시에이츠, 아키텍츠
− 퀸즈 극장과 성운의 방 _ 케이플스 제퍼슨 아키텍츠

나다운 학교
그림자가 머무는 곳, 바람이 흐르는 곳 _ 디에고 떼르나
− 스라 포우 직업 학교 _ 아키텍츠 루단코+칸쿠넨
− 모잠비크 치문도 마을 학교 _ 로 아키텍투르
− 가나 드와바 마을 유치원 _ 아룹
− 마오시 생태 초등학교 _ 우옌롱+준 무
− 시아시 친환경 어린이 학교 _ 저우 징샹
− 치앙마이 판야덴 학교 _ 24H 아키텍쳐

자연에 대응하는 세 가지 방법
도요 이토의 오미시마 섬 박물관 3제
자연에 대응하는 세 가지 방법 _ 카테리네 노이싱크
− 도요 이토 건축 박물관
− 켄 이와타 조각 박물관

 

카테고리:

문화공간과 공공성
문화시설의 공공공간을 걷다 _ 시모네 코르다

문화시설이 오늘날 공공공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왜 문화시설인가? 먼저, 지난 20년 동안 있어왔던 문화시설의 변화를 살펴보고, 다음에 소개될 아홉 개의 공공건물을 분석하여 해답을 찾아보려 한다.
이들 건물을 그 자체의 독자성과 주변과의 관계에 비추어 잘 살펴보면 현재 두 가지 트렌드가 평행하게 진행 중임을 알 수 있다.
건물과 부지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는 방법은 천차만별인데, 특히 건물의 용도, 장소, 혹은 과거 그 곳에 무엇이 있었는지에 따라 그 접근법도 달라진다. 이러한 물리적인 요소를 기반으로 설계된 건물이 그 첫 번째 예다. 둘째로, 이용자들의 개별적인 경험에 초점을 맞춘 공통된 감수성이 건물에 나타나는 경우다. 이러한 주관적인 요소들은 건물에만 한정되지 않고, 나아가‘도시’ 전체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국, 부분적으로 겹쳐진 기억의 모나드1가 모여 특별한 장소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나다운 학교
그림자가 머무는 곳, 바람이 흐르는 곳 _ 디에고 떼르나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문명과 동떨어진 나라에 학교를 짓는 일은, 자칫 잘못된 이해를 낳기 쉽다. 대체로 이 국가들이 경제난을 겪고 있다는 이유로 그들의 문화 역시 낙후되었다고 생각하고, 이들 국가에 학교를 짓는 것을 마치 그들보다 좀 더 문명화된 국가들이 행하는 자선사업처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오해를 막을 유일한 방법은, 이 작업들에서 나타나는 건축적 요소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순수하게 그들이 창조해 낸 공간에 대해서만 말이다. 이로써 더는 경제적 배경에 얽매이지 않고, 이 시대의 다른 건축물들과 동등한 선상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온전히 비평받을 대상으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여기에 소개할 작업들은 끊임없이 두 가지 건축적 요소를 찾는 듯하다. ‘그림자’와 ‘바람’, 손으로 만질 수는 없지만 놀라운 힘을 가진 이 두 가지 요소를 말이다.‘밝음’이라는 개념에‘그림자’라는 개념을 더한 죠셉 콘라드의 소설과 마치 야생마처럼 몰아치는 바람의 강렬한 이미지를 그린 빅터 시스트롬의 영화, 그리고 이제부터 소개할 작업들은‘그림자’와 ‘바람’, 이 두 가지 요소가 건축물에 중요한 공간적 특성을 불어넣는 모습을 보여준다.
 “서구는 신세계에 오직 파멸만을 가져다줄 뿐이다. ”이는 영화 「미션」(1986)의 등장인물 알타미라노 추기경이 가지고 있는 서구문명에 대한 부정적 의구심이다. 하지만 이 의구심은 영화에서 흘러나오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아름다운 선율에 의해 곧 잊히고 만다. 이 음악은 어두운 숲의 나뭇가지들 사이를 부드럽게 스쳐 지나가는 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조셉 콘라드가 묘사한‘그림자의 선’처럼, 불안정하지만 동시에 풍부한 가능성의 땅에 젊은이들을 위한 배움의 공간을 설계하는 것과 같다.

 


 

자연에 대응하는 세 가지 방법
도요 이토의 오미시마 섬 박물관 3제
자연에 대응하는 세 가지 방법 _ 카테리네 노이싱크

도요 이토의 2001년 작, 센다이 미디어테크는 그의 작업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되었다. 그리고 이젠 형태를 표현하는 것 만큼은 그 어떠한 방향으로도 갈 준비가 되어 있다. 실제로 그는 지금까지 다양한 유기적 구조체를 실험해왔다. 도쿄의 토즈와 미키모토 매장 건물에서 보여지는 시각적 디자인과 일치하는 구조, 대만의 타이중 오페라하우스와 벨기에 겐트의 문화시설 계획안에서 시도된 어떠한 수직 벽체도 존재하지 않는 기하학, 싱가포르 비보시티 쇼핑센터와 후쿠오카의 공원 조성안을 통해 실현한 삼 차원적 유기적 지형 등은 그가 끊임없이 탐구한 자유로운 형태를 보여준다.
오미시마 섬에 나란히 들어선 그의 근작 ‘스틸헛’과 ‘실버헛’ 그리고 ‘켄 이와타 박물관’도, 그의 건축 전반에서 표현된 건축적 어휘가 드러난다. 이 세 건물은 모두 바닷가의 황홀한 아름다움을 배경 삼아, 기하학적 외형을 드러내고 있다.
‘스틸헛’과 ‘실버헛’으로 이루어진 ‘도요 이토 건축 박물관’은 오미시마 토코로 현대조각박물관의 부설 건물을 짓고자 했던 애초의 계획이 변경된 결과물이다. 그는 최근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주도하에 자신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건축 박물관을 지은 것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2004년 박물관 계획 초기 단계부터 정확한 설계 의도에 대해 논의하면서, 젊은 건축가들을 교육할 수 있는 학교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민했었다.” 처음 그는 자신의 건축 박물관을 만드는 것에 대해 주저했으나, 결국에는 그 일을 무사히 수행했다.

추가 정보

발행호

C3 no.327_2011 11월호

페이지

208

규격

225mm x 300mm

제본

pur제본+자켓

언어

국어+영어

ISSN

2092-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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