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 325호_1109

20,000

− BMW 구겐하임 연구소
− 짚으로 만든 여름극장 _ 살토 AB
− ZA11 파빌리온 _ 디미트리에 스테파네스쿠, 파트릭 베다르프, 복단 함바산
− 로우커스트 전망대 _ 파벨 유라
− 하인부르크의 마틴 루터 교회 _ 쿱 힘멜블라우
− 디텐호펜 바바리안 시의 가톨릭 교회 _ 칼 파이
− 비밀의 집 _ AGi 아키텍츠
− 소통하는 악기, 치메코 _ 마크 닉슨

따져보기
역사와 현재 _ 마르따 곤살레스 안똔
− 역사와 소통하는 박물관 _ 니에또 소베하노 아르끼떽또스

도심살이: 공간과 장소사이
공간과 장소 사이 _ 실비오 까르따
기반 시설: 도시는 이동 중 _ 빠브리치오 레오니
− 디 디오고 드 메네지스 광장과 주차장 _ 미겔 아후다 아르끼떽추 에쏘씨아추
− 팜플로나 라브릿 요새 앞 다리 _ 뻬레다 뻬레스 아르끼떽또스 + 이그나씨오 올리떼 아르끼떽또스
− 알리칸테 포스띠겟 해변 다리 _ BG 스튜디오
− 뉴포트 역 _ 그림쇼 아키텍츠
− 하늘과 맞닿은 슈피텔아우 _ 아키텍튼 틸너 앤 빌링어 ZT
− 스톡홀름 워터프론트 _ 와이트 아키텍터 AB
− 포밤 떼르 지하철 역 _ 스포라 아키텍츠

사이 공간의 전환 _ 마르코 아쪼리
− 태양을 닮은 갤러리 _ 마누엘 마이아 고메스
− 빛을 따르는 집 _ 방 악쉬텍트
− 니더겐의 입구, 출피샤 문 _ 칼회퍼-코르쉴드겐 아키텍튼
− 오래된 무두장이 학교 _ 톤킨 줄라이카 그리어 + 린리 하인드머시
− 펠릭스 누스바움 미술관 증축 _ 스튜디오 다니엘 리베스킨트

모서리에 건축하기 _ 빠브리치오 레오니
− 뉴욕 갠소볼트 거리의 요지 야마모토 상점 _ 준야 이시가미 + 어쏘시에이츠
− 로슬린 거리의 바와 레스토랑 _ 듈백 블록 재거스 아키텍츠
− 타이 쇼군 레스토랑 _ 바레-랑보 악쉬텍트
− 뮐루즈의 퐁드리 _ 아뜰리에 준델 크리스테아

 

카테고리:

따져보기
역사와 현재 _ 마르따 곤살레스 안똔

최근 대부분의 새로운 박물관 설계는 자신의 독특한 형태를 강조하거나, 도시 속에 명백한 기준점을 세우거나, 심지어 스스로 랜드마크가 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에 반하는 또 다른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것은 훨씬 더 심층적이고 절묘한 작업으로, 화려한 외관이 아니라 본질에 대한 숙고에서 시작한다.
루고에 있는 ‘역사와 소통하는 박물관’이 바로 이러한 경우이다. 니에또 소베하노 건축사무소의 설계안은 2007년 개최된 공모전의 당선작이다. 루고는 이베리아 반도 북서쪽 끝에 갈리시아인들이 세운 중규모 도시로 로마제국1 시대부터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새 박물관을 위한 부지는 도시로 이어지는 도로 근처로 선정되었는데, 이곳은 도시 구조가 서서히 흩어지며 완만하게 굴곡진 푸른 시골풍경 속으로 사라지는 곳이다. 새 박물관은 곳곳에 흩뿌려진 주택단지와 몇몇 창고, 공업 시설들로 둘러싸여 있다. 이 때문에 박물관은 강한 존재감을 표출하며 한눈에 주변과 확연히 구별 되도록 지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건축가들은 매우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부지의 상당한 지형 차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박물관의 모든 기능과 용도를 도로보다 낮게 둔 것이다. 이 결정은 건축적 측면과 도시 규모 측면 모두에게 중요한 결과를 남겼다.

 


 

도심살이: 공간과 장소사이
공간과 장소 사이 _ 실비오 까르따

현대 도시에 대한 개별적 접근은 도시를 프로그램들의 누적, 나아가 프로그램 상자들이 누적된 결과로 볼 것을 의미한다. 도시가 지역의 권력을 대변한다는 사실은 현대 도시들을 언뜻 보기만 해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마치 중세의 성과 비슷한 고층 건물들은 한 집단의 구성원들이 대중에 대해 가지는 경제적, 정치적 권력의 우위를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이런 개념은 대기업 본사나 은행 건물, 그리고 중요한 신규 개발에도 적용될 수 있다. 그 형태로 볼 때 고층 건물은 특히 도시의 랜드마크로 여겨진다. 따라서, 도시 경관 안에서 확실히 그 모습을 드러내어야 한다. 또한, 아주 작은 개입들은 그것들이 표현하는 것과 관련된 도시의 이미지나 의미를 나타낸다. 주택단지가 실제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제시하려는 것이 그 예이다. 언어와 마찬가지로, 의미와 공통의 이해를 통해 단일한 표현들이 결합되면, 그 총합은 결합한 언어 자체에 독특한 특성을 부여한다. 언어가 단어의 체계라면 도시는 여러 개별적 개입들의 체계적 결과로 볼 수 있다. 사적, 공적 건물, 주택, 고층 건물, 병원, 박물관 그리고 그들 사이에 있는 광장, 거리, 기반 시설이나 개인적인 정원 또는 테라스 등에서 그 개입이 일어난다.

 


 

기반 시설: 도시는 이동 중 _ 빠브리치오 레오니

오늘날 기반 시설은 다양한 특징을 갖는다. 장소와 장소를 연결하는 시설로써 해당 지역의 특성에 적합하게 설계되거나, 반대로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로써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어 스스로 그 장소를 재정의하기도 하는 등, 그 형태와 특징은 천차만별이다. 또한, 기반 시설은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내거나, 기념비적인 형태가 되기도, 새로운 중심이 되기도 한다. 때로는 전략적으로 기존 도시 구조의 미세한 부분을 흐리거나 없애고, 시스템이나 교통의 흐름을 재정비한다. 교통수단과 연관되지는 않았지만 그로인해 가능해질 상업, 오락, 교육, 주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반 시설을 변화시킨다.
기반 시설의 근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밀집한, 혹은 분산된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곳으로 이동하거나, 중심 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하며, 접근하기 쉬워야 한다. 이는 거주자들보다도 통근자들의 유목민적인 생활 방식에 대한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서다.

 


 

사이 공간의 전환 _ 마르코 아쪼리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에 의하면, 우리 사회 속에 있는 ‘없음’과‘무(無)’야말로 일상의 평범한 것들이‘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장소’가 될 수 있다. 그에게‘무(無)’는 파편, 작은 틈, 빈 공간과 같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는 건축에서도 상당히 진보적인 연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사유와 공간의 범주에 속한다.
건축가 피터 아이젠만과 베르나르 추미가 내놓은 이론과 프로젝트를 보면 그들은 전이 공간의 잠재성을 알아보고, 이 공간을 기존의 공간과 그 공간에서 가능한 진화 사이에 형성 되는 새로운 관계로 바라본다. 그래서 이 건축가들은 이를 또 다른 차원의 공간으로 개념화 시켰다. 사잇공간, 즉‘있어 왔던 것’과‘앞으로 생길 수 있는 것’ 사이에 있는 틈으로써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는 또 다른 차원의 공간이라는 것이다.
스튜디오 다니엘 리베스킨트, 마누엘 마이아 고메스, 톤킨 줄라이카 그리어+린리 하인드머시, 방 악쉬텍트, 칼회퍼-코르쉴드겐 아키텍튼의 건축에서 이와 비슷한 개념을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의 작품은 기존의 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변경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중재 장치 역할을 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사잇공간에 새롭고, 다양한 성격과 언어를 가진, 지속적으로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건물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 공간은 건물과 건물이 마주하는 곳에 있으며, 사물과 사람의 관계를 절충해 준다. 이런 점에서, 이 공간은 현 세계의 건축적 사고가 가동되기 위한 필요 조건임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모서리에 건축하기 _ 빠브리치오 레오니

흔히 직사각형, 사다리꼴, 삼각형 모양의 모서리 땅에 위치한 건물들은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기 쉽다. 건물이 부지의 모서리를 충돌하는 양쪽 면과 볼륨을 서로 잇는 장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즉, 모서리 땅은 이러한 중심적 위치에서 도시 조직을 생성하는 장소로 승격된다.
모서리에 들어선 건물은 도시의 복잡성을 보여주는 여러 요소 중 하나다. 오래된 도시 격자의 정밀함과 반복에 대한 증거가 되기도 하고, 도시 조직 내에서 예외나 변형 또는 독특함을 구현하기도 한다. 모두 세르다의 바르셀로나 앙상쉐 지구나 맨하튼 그리드 같은 전형적인 구조 패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경우다.
이 외에도 도시의 구획들은 때때로 특정한 용어를 나타낸다. 도시에는 주차장에 잠식당해 비어 있거나 복합용도의 고층 건물이 밀집한, 또는 도로의 교차 때문에 생긴 구획들이 존재한다. 이 구획들은 도시형태학이나 집합규칙 또는 중세 유럽 도심에서 매우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유형학적인 콜라주를 의미한다.
이처럼 모서리 땅의 건물들은 자신의 위치, 구조, 프로그램을 강조하거나 도시 조직 내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규모와 크기, 원근법과 소실점 등의 조건에 따르게 된다.

추가 정보

발행호

C3 no.325_2011년 9월호

페이지

224

규격

225mm x 300mm

제본

pur제본+자켓

언어

국어+영어

ISSN

2092-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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