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 319호_1103

20,000

처지와 집 짓기
건축:융통성 있는 작업 _ 실비오 까르따

자연과 선
선: 공간의 경계 _ 마르코 아쪼리
− 멜리데스 주택 _ 페드로 레이스 아르끼떽또스
− 대자연을 품은 집 _ 팻카우 아키텍츠
− 워버튼의 거대한 벽 _ BKK 아키텍츠
− 성 아래 자리잡은 하얀 집 _ 실베스뜨로 나바로 아르끼떽또스

건축과 계보
아버지와 아들 _ 마르코 아쪼리
− 건축, 음악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 _ 심-서트클리프 아키텍츠
− 샤라에 부는 변화의 바람 _ 클라비엥로시에 아키텍테스
− 라디카 빌라 _ 바츄실파 컨설턴츠
− 하늘의 집, 땅의 집 _ 엑스삐랄 아르끼떽뚜라

기억 위에서
그림자 밖으로 나오기 _ 줄리아 반 덴 후트
− 로테르담 주택 _ 우즈 아키텍츠
− Y 주택 _ 베이징 마츠바라 앤 아키텍츠
− 주택으로 다시 태어난 예배당 _ 아키텍텐 마틴 무츌레흐너&바바라 란츠

시골 살이
전원의 매력 _ 실비오 까르따
− 원심 빌라 _ OBRA 아키텍츠
− 통나무 더미 주택 _ 알민 블라스비취러 스튜디오
− 브흐일롯 주택 _ 베나드 퀴홋 아흐쉬텍테+아쏘시에이
− 변두리에서 살기 _ 아르옌 레아스

 

카테고리:

처지와 집 짓기
건축:융통성 있는 작업 _ 실비오 까르따

건축가가 학교에서 처음으로 배우는 과정 중 하나는 건축이 일련의 경계 조건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건축이 간단하게 가르치거나 배울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는 건축을 ‘하는’ 데는 정해진 방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 주변과의 맥락과 연관된 작업일 경우, 실제 건축이 일련의 규칙들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말은 종종 과소평가되는 설계 문제의 민감한 부분을 나타낸다. 맥락은 건물 부지를 둘러싼 것만이 아니라 건물이 위치한 장소의 사회적, 정치적, 역사적 배경이 될 수 있다. 이것은 하나의 개념이나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다. 알도 로시의 ‘유형’에 대한 문제나 그리스와 로마 건축 양식을 생각해보라. 예를 들어 어떤 극장이 가지는 맥락은 이미 지어진 다른 극장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 이러첨 맥락은 가장 다양하고 개방적인 의미를 가진 배경이자 캔버스인 것이다.
그렇다면 건축가들은 어디에나 있는 이 캔버스를 어떻게 다뤄야 할 것인가? 이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자연과 선
선: 공간의 경계 _ 마르코 아쪼리

건축과 도시에 관한 분야가 그 영향력을 점점 잃어가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현대 건축에서는 자연과 인공의 이원성을 사라지게 하고, 경관과 그 주변의 개념이 점점 복잡해졌다. 이것은 지속적이고 심오한 반향을 가진 주제이다. 자연을 문화적인 건축물이라 여기면서, 자연은 더는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순수 그대로의 모습을 의미하지 않게 되고, 그 결과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의 구분은 점점 더 희미해진다. 이런 모습은 오늘날 공공 공간에 사람들이 가져다놓은 인공적인 자연을 상상해보면 쉽게 와닿을 것이다.
인공적이 건축에서 나온 이성적이고 기하학적인 디자인과 그림 같은 자연 사이의 갈등을 극복하는 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였다. 그리하여 우리는 건축을 주변 환경으로 ‘녹아 드는’ 요소로 만들고, 현대적인 건물의 인위성과 자연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린 것이다.
건축과 부지의 관계가 도드라지는 존재와 이를 받쳐주는 배경이 되는 명확한 건설 방향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관계는 인공적인 구조물이 자연이라는 배경으로부터 분리되고 구분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건물과 자연은 같은 요소로 취급된다.

 


 

건축과 계보
아버지와 아들 _ 마르코 아쪼리

건축의 언어와 형식이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는 이 역사적인 순간에, 이러한 양식들과 건축의 역사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현대의 설계 감각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일부 현대 건축가들은 유명한 기존 건축가들의 작업에서 나타나는 독창성을 연구하면서, 과거 이미 만들어진 작업과는 어떠한 관계도 없는듯 보이는 형식과 개념을 무(無)에서부터 계속적으로 창안하는 프로젝트들을 만들어낸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독창적 발명처럼 보이는 그 형식은 완전히 자기 언급적이며, 독특한 매력을 반감하는 반복을 지양한다. 그것이 형식적이건 유형적이건, 과거 의견들이 진화함으로써 해당 분야 안에서의 어떻게 혁신을 이루어 왔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건축언어와 그 파생물의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면, 여기서 제시되는 네 개의 프로젝트들을 분석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르 꼬르뷔제, 루이스 칸, 그리고 알바 알토 같은 중추적인 인물들이 유산으로 남긴 성숙한 교훈은 형식적인 참조를 넘어 방법론적인 접근의 일례가 된다. 시대적·문화적 상황 변화와 그 작품들의 장소적 영향력으로 과거 경험들을 재해석하는 건물들을 설계한 작가들의 능력은 개인적이면서도 장소 속에 깊게 뿌리내려 있는 건축물들과 현대 건축의 사고에 심오한 공헌을 하는 역사를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

 


 

기억 위에서
그림자 밖으로 나오기 _ 줄리아 반 덴 후트

건축에서, 우리는 종종 친 환경적 사고와 ‘녹색’ 에너지 창출의 필요성과 같은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논한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과거를 보존하고, 퇴색하는 것을 방지하거나, 그것들을 현대의 생활 방식에 맞도록 조정하며 이러한 수요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식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노력 역시 필요하다. 지난 10년 동안 일었던 건설 붐이 쇠퇴함에 따라, 우리는 건물이 재사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역사의 실체들을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게 되었다. 건물의 증가는 검증되지 않은 건축이 사방에 난무하게 되는 위기를 불러왔다. 여기서 언급하게 될 3개의 프로젝트는 모두 기존 건물을 활용한 사례이다. 보존된 것은 기념비나 상징적인 요소들이 아니다. 그저 개인의 역사를 간직한 건물들이다. 건축가들은 어쩌면 쓰레기로 취급되었을 지 모르는 옛 건물들을 허무는 대신 재사용하여 건물 부지가 품고 있는 역사와 의미에 강하게 관계를 맺고 있는 새로운 주거 공간을 만들어냈다.

 


 

시골 살이
전원의 매력 _ 실비오 까르따

모든 인생에는 대립하는 가치가 있고, 이들 간의 균형이 존재한다. 안주와 도전, 비용과 성과, 미학과 타협은 이분법에 대한 몇 가지 예들에 불과하다. 균형은 경우에 따라, 각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진다.
이 글의 목적은 ‘인공’적인 것을 강조하는 건축 특성의 반대되는 ‘전원’ 건축의 특성을 논의하는 것이다. 둘의 대립은 결국 경우에 따라 중심 노선이 이리 저리 변하면서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다. 여기 제시된 프로젝트들에서 관찰할 수 있는 특징들이 균형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추가 정보

발행호

C3 no.319_2011년 3월호

페이지

228

규격

225mm x 300mm

제본

pur제본+자켓

언어

국어+영어

ISSN

2092-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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