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5-31
1992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1999년 한국에 온 후로 현재까지 거주 중입니다. 정규 교육과정은 전부 한국에서 보냈습니다. 2011년도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입학 후, 5학년까지 쉼 없이 재학하다 2016년 4월 국적문제 해결을 위해 뒤늦은 입대를 하였습니다. 2018년 전역과 함께 공식적으로 한,미 이중국적자로 인정 받게 되었습니다. 위로 누나 2명이 현재 미국에 살고 있으며, 영어로 무난한 의사소통은 할 수 있습니다. 졸업 후 학교 선배들과 함께 hyh architects (ㅎㅇㅎ 건축가들)을 조직하여 현재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 하에 있습니다.
5년의 전공 학과를 다니는 시간 동안에 설계 수업 보다는 전공과 관련된 책과 잡지를 읽는 것을 즐겨했습니다. 역사, 이론, 작품집 등에서 저자의 주관에 따라 편집되는 '텍스트 속 건축'의 매력을 현실의 건축 못지 않게 중시합니다. 각자의 지적 작업물 속의 '건축'은 건설된 현실과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는 입장입니다. 좋아하는 건축가는 너무나 많기에 손에 꼽을 수 없는 한편, 좋아하는 저자는 Deyan Sudjic 입니다. 특유의 위트와 냉철한 관점 하에 쓰여진 일련의 저작에 항상 감명 받습니다. 국내의 저작 중에서는 목천 건축아카이브에서 발간하고 있는 구술집 시리즈 속 선배 건축가들의 이야기들을 즐겨 읽고 있습니다.
전공자들도 어려워하는 딱딱한 건축담론과 전공외 일반인들을 위해 화려한 사진을 위주로한 건축잡지 사이의 적절한 지점은 무엇일까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건축잡지를 통해 건축에 관한 이야기들이 여러 이들에게 폭넓게 읽히고, 이해 되는데에 일조하고 싶습니다.